과학, 기술 등 학생들의 창의력 돋보여
인천 연수여자고등학교는 최근 인문·자연과학 분야를 아울러 고등학생이 직접 연구해 발표하는 ‘창의융합자유탐구(CCFR)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인문과학 부문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이유’와 ‘특성이론을 설명한 순수의 시대’, ‘사회적 정치적 사건과 한국 근대문학의 상관관계’ 등의 주제와 자연과학 부문 ‘음식쓰레기로 종이 만들기’, ‘초의 개수에 따른 수면상승 높이의 변화’, ‘캔은 왜 원기둥일까’ 등의 주제로 탐구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을 벌였다.
특히 대회를 주최한 연수여고 1학년 학생 18팀과 2학년 학생 12팀 등은 지난 7월부터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CCFR를 준비해 온 결과 철저한 자료를 반영한 시각자료를 토대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부기관이 아닌, 일선 학교에서 학생 스스로 행사를 기획 및 진행하는 등 참여형 대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혜경 교장은 “이번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과학과 기술, 예술, 수학 등 다양한 교과목 속 주제들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이 돋보이는 연구 성과가 쏟아져 놀랐다”며 “통섭의 시대인 21세기를 이끌어갈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인재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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