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서 고양 화훼산업 설명회… 선진재배기술ㆍ수출 등 교류활성화 협약
고양시는 칠레 농무부와 화훼산업 교류활성화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고양시가 칠레정부 농무부, 칠레 화훼생산 수출협회와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최근 고양시와 칠레 농무부 농업개발청(INDAP)의 공동주최로 칠레 현지에서 고양시의 화훼산업을 알리는 설명회를 가졌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설명회에는 칠레 정부관계자, 칠레 화훼재배농가 및 유통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의 화훼산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선진 화훼 재배기술에 관한 현지 공무원, 재배농가들의 열띤 질문이 3시간 넘게 이어졌다.
또 지난 9일에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칠레 농무부 농정국(ODEF), 칠레 화훼생산 수출협회간 상호 화훼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관한 협약(LOA/Letter Of Agreement)을 체결했다.
현재 칠레 화훼산업은 과수, 축산 등 여타 농업분야에 비해 낙후되어 시설수준과 재배기술수준이 낮아 칠레 자국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화훼를 에콰도르 등 주변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고양시와 같은 화훼산업 선진도시의 기술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이번 협약(LOA)을 통해 자국 내 화훼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고품질 화훼 생산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국산 화훼품종과 화훼기자재 등의 우수성을 입증받음으로써 고양시가 개발한 7가지 장미제품을 수출하고 자동화 비닐온실 제작에 필요한 기술지원 등 화훼산업 전반에 걸쳐 칠레 진출이 용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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