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1동(동장 심상호)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원주민의 일부가 마을을 떠나 현재 원주민 4천400명에 불과하고, 등록 외국인이 주민의 3분의 1가량인 2천명을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주민 간 소통이 부족한 지역이다.
이에 세류1동은 살기좋은 마을, 소통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마을만들기사업 및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올 초 설 명절을 맞아 27가구에 쌀 전달식을 가졌으며, 지난 10월에는 추석맞이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으로 10㎏ 쌀 1포식을 전달해 주민 간의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또 지난 5월에는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잔치를 개최, 주민화합을 도모했다.
두 번째로는 세류1동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옥상텃밭이다.
옥상텃밭은 주민 소통을 위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 3개 단체 등 동 단체원들이 주축이 돼 계절별 채소를 심고 수확해 월 2회 사랑의반찬 만들기 사업 때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 사랑의 반찬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16가구에 전달되고 있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월 1회 견학을 나와 자연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옥상텃밭은 타 기관의 모범이 돼 올해만도 서울시 구로구 도시농업교육생, 안양시 도시농업팀, 인천광역시 연수2동주민자치센터 등 전국 14개 기관에서 150여명이 견학을 하는 등 도시농업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을만들기추진단에서 계획 중인 수인선 열차모형 설치사업은 과거 수원과 인천 사이로 운행되던 수인선의 옛 자리(현 수인선세류공원)에 수인선의 추억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11월 현재 수인선 열차모형 설치사업이 진행 중이며, 열차모형 복원이 완료되면 수인선세류공원은 과거 수인선을 기억하는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추억의 공간임과 동시에 마을음악회,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호 동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해 자칫 지역 분위기가 삭막해 질 수 있는데, 세류1동 주민들의 끈끈한 정으로 좋은 마을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앞으로 주민센터에서도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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