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제의 일침한방]44.턱이 똑바르면 두통이 사라진다

세상엔 많은 통증이 있다. 그 통증들 중에 손꼽히는 통증이 바로 두통이다. 머리가 아프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두통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 알아보자.

두통은 크게 네 가지 증상이 있다.

1. 전두통, 앞머리가 아프다.

2. 편두통, 옆머리가 아프다.

3. 후두통, 뒷머리가 아프다.

4. 전체두통, 머리 전체가 아프다.

두통의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 턱관절의 불균형. 턱관절이 불균형하면 경추 1번과 2번이 긴장하게 된다. 뒷목과 어깨가 긴장하게 되면서 두통이 생긴다.

두번째, 장기능 이상. 장운동이 저하되어 신경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증상이 생기고, 그로 인해 어깨가 긴장이 되며 두통이 생긴다.

세번째, 눈의 피로. 눈이 피로하면 직접적으로 두통이 생긴다.

네번째, 뇌의 기능 이상. 뇌의 혈액순환이 문제가 생기는 경우인데, 중풍(뇌경색, 뇌출혈)이 될 수 있어 위험하지만 드물다.

다섯번째, 뒷목과 어깨의 긴장. 뒷목과 어깨가 긴장하면 그로 인해 두통이 생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으면서도 그 원인을 잘 모르는 것이 턱관절 불균형이다. 턱관절이 불균형하면 두통 뿐만 아니라, 나중에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이 불균형하면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나오게 된다.

두통이 생기면 뇌가 이상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대부분의 두통은 뇌의 문제가 아니라 두개골의 긴장, 뒷목과 턱의 긴장, 어깨의 긴장과 밀접하다. 그래도 두피를 만져보아 아픈 부위를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이고, 뒷목과 턱,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침치료, 고주파 치료도 크게 도움이 된다. 특히 턱주변이 긴장되면 두통이 생기기 쉽다. 턱관절이 부드러우면 두통은 사라진다.

턱관절이 좋아지는 습관

① 양쪽 턱을 골고루 써서 음식을 섭취한다. 음식을 먹을 때 왼쪽이나 오른쪽 어금니를 한쪽으로만 쓰는 경우가 많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게 되면 턱관절이 불균형해지기 쉽다.

② 하품을 크게 하지 말자. 입을 크게 벌리면 ‘뚝’하는 소리가 나면서 턱관절 주변의 근육, 인대가 다치게 된다.

③ 껌, 오징어 등 턱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하는 음식을 삼가하자.

④ 턱관절 부위의 근육을 자주 맛사지하자. 만져보면 아픈 부위를 자주 풀어주면 두통도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⑤ 귓불에 있는 턱관절포인트에 귀고리, 피어싱을 해도 되고, 스티커침을 붙여도 좋다. 자주 귓불을 지압하자. (02)576-7575

이경제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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