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4명이 희망직업과 상관없이 전공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대학생 1천535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과 전공’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9.1%가 희망직업과 전공이 일치하지 않았다.
현재 전공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적에 맞춰 선택했다’는 응답이 20.5%로 가장 많았고 ‘취업이 잘 될 것 같아서’가 12.3%로 대학선택 시 적성보다는 성적, 취업 등 다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생들은 ‘기회가 된다면 전공을 바꾸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55.6%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84.3%가 희망자와 전공이 불일치한 응답자였다.
전공을 바꾸고 싶다고 응답한 학생 중에는 공학계열이 6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계열(59.4%), 인문계열(59.3%), 자연계열(58.2%), 사회계열(52.8%) 순이었다. 반대로 ‘바꾸고 싶지 않다’ 응답자는 의약계열(53.2%), 상경계열(52.7%), 예체능계열(50.2%) 순이었다.
한편, 전체적인 대학생들의 전공 만족도는 ‘다소 만족’(36%), ‘보통’(30.5%), ‘매우 만족’(17.4%), ‘다소 불만족’(9%), ‘매우 불만족’(7.2%) 순으로 전체의 53.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족 비율은 16.2%로 나타났다.
성보경기자 boc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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