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단지 평균 경쟁률 2.37대1… ‘대원 칸타빌’ 복층형 구조 인기몰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 붙어 있는 가운데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 순위내 청약이 순조롭게 마감됐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원, 계룡건설, 금성백조 등 3개 업체가 지난 22~23일 일반공급 1~3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개 단지 1천607가구 모집에 3천895명이 접수해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대원 칸타빌’이 478가구 모집에 1천42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9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복층형으로 꾸민 전용면적 120㎡와 거실폭을 5.3m로 넓힌 84㎡ A타입 등은 1순위에서 마감됐다.
1~2순위에서 33가구 미달된 84㎡ B타입도 3순위까지 진행한 결과 평균 5.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룡 리슈빌’과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각각 평균 2.2대 1, 1.9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무리했다.
저층 일부 가구에 복층형 설계를 도입하고 테라스 공간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던 금성백조 예미지 84㎡ D타입 14가구는 1순위에서 194명이 몰려 이번 동시분양 최고 경쟁률인 13.86대 1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하루 앞서 분양한 한화건설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도 중대형 6가구가 미달돼 순위내 마감에는 실패했지만 1천689가구에 5천259명이 청약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업체 관계자는 “동시분양은 중복청약이 불가능해 경쟁률이 낮기 마련인데 3개 업체가 모두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2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계약이 이뤄진다. 나머지 3개 업체는 29일 당첨자 발표, 12월 4~6일 계약을 진행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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