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태ㆍ가축월령 등 고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축산용 미생물제 사용시 건강상태, 사양단계, 사육환경, 급여방법 등에 따라 꼼꼼히 살펴보고 사용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생물제는 생산성 향상과 축사 환경개선의 목적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사용하는 미생물제는 축사 환경개선보다 가축의 질병 예방과 소화율 개선을 통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가축용 미생물제라 하면 주로 사료첨가용 생균제를 의미하며 살아있는 유익균을 먹여 그 안에 포함된 생리활성 물질의 작용에 의해 면역력 증대와 증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생물제의 효과는 가축의 건강상태, 사양단계, 사육환경, 급여방법 등에 의해 달라지며, 치료약제가 아니므로 단기간 눈에 띠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계절이나 가축의 월령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어린 가축에는 치명적인 감염성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유산균 함유 미생물제를 먹여 낮은 산도에 의한 장내 유해세균의 부착과 이상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미생물제가 얼 수 있어 주의해 보관해야 하며 사용직전 미지근하게 데워서 강피류나 배합사료 위에 직접 뿌려주거나 골고루 섞여 먹이는 것이 좋다.
양승학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연구사는 “미생물제를 사용할 때는 사용목적, 사용방법, 사용량, 유효기간 및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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