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에 3-4 패
수원시청이 2012 한씨름 큰마당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27일 전남 영광스포디움에서 열린 201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둘째날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현대삼호중공업에 3-4로 패하며 2위에 올랐다.
올들어 한씨름 큰마당 2차대회(청도), 5차대회(보은) 결승전에서 현대와 맞붙어 모두 승리한 수원시청이었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태백급(80kg이하) 유환철은 김의열에게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으나 금강급(90kg이하) 이승호가 성태로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1-1을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 주자로 나선 한라급(105kg이하) 이주용과 백두급(160kg이하) 박한샘이 이준우와 윤정수에게 각각 0-2로 패하며 1-3으로 위기에 처했다.
수원은 라이벌답게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태백급(85kg이하) 한승민과 금강급(90kg이하) 임태혁이 각각 정재욱과 김명기를 각각 2-1로 제압하며 승리,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7번째 주자로 나선 한라급(105kg이하) 박현욱이 김기태에게 배지기와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어 최종스코어 3-4로 패했다.
한편, 왕중왕전 3위는 창원시청, 4위는 의성군청이 차지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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