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마주 사업으로 ‘대박’ 올해ㆍ작년 상금 수익 ‘5억원’

소유馬, 전국 승률순위 10위… 세외수입ㆍ지자체 홍보효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마주(馬主) 사업에 뛰어든 과천시가 지난해와 올해 총 5억원이 넘는 상금 수익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과천시는 3일 지난해부터 경주대회에 출전한 과천시 소유 경주마들이 이달 현재까지 승률 순위 10위를 치지하면서 총상금 5억330만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에만 54회 대회에 출전해 1위 10회, 2위 6회, 3위 5회를 기록하며 총 4억3천646만원의 상금을 획득, 전국 412명(기관포함)의 마주 중에 승률 순위 10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12회 대회 출전에서 1위 3회, 2위 1회, 3위 1회를 차지하며 6천687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6두와 2두의 경주마를 구입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 중 지난달 18일 제9회 농협중앙회장 배 대상 경주에서 과천시 소속 스피더스가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 1천400m 코스에서 1위를 차지해 1억8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흑룡비상’이 1천300m 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마주 사업을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마주 사업으로 세외수입은 물론 지자체 홍보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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