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 베이징 대학교 분교 설치 및 중국기업 경제협력 등을 논의하고 투자유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3일 베이징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린 중국기업대외투자상담회에서 초청연설자로 참석해 인천의 3대 복합리조트단지 등을 집중 설명했다.
상담회에는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중국 글로벌기업 600여 명과 재중국 외국기업인 200여 명 등이 참가했다.
송 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상담부스(전 세계 130개 투자관련부스)를 설치해 중국기업인과 1대 1 상담을 진행하면서 인천의 원도심 개발 프로젝트,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 서해 5도 관광프로젝트 등에 대해 홍보하는 등 중국기업의 관심을 높였다.
송 시장은 또 베이징대에서 리옌송 북경대 부총장을 만나 인천에 베이징대학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송 시장은 지난 4월에도 베이징대를 방문해 분교 유치를 협의했으며 현재 주한중국대사관, 한국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협조를 받아 인천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에 베이징대 유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인천은 미국, 유럽의 명문대학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의 최우수대학을 유치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진정으로 세계화된 캠퍼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송도가 동아시아 교육 허브로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최근 세계 50위권 명문대학으로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중국 베이징대 분교 설립뿐 아니라 앞으로도 세계적 명문대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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