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친환경급식 예산 275억원 증액하라”

도친환경농업인聯, 기자회견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내년도 친환경학교급식 지원예산의 증액을 촉구하고 나섰다.

친환경급식 지원예산은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초등학교에 일반농산물 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도의 핵심정책 사업으로 도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24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연합회는 4일 오전 경기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초등학교 가운데 56.7%에 불과한 친환경급식 지원사업 대상을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할 필요가 있고, 친환경 쌀의 경우 경기지역 공급가격이 20㎏ 기준 5만9천460원으로 인천(6만5천 원), 경남(6만3천 원), 강원(6만1천740원) 등에 비해 너무 낮게 책정돼 인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어 “내년도 친환경급식 지원예산을 515억원으로 275억원 증액,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의 범위를 당초 계획대로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며 “또한, 도는 친환경 쌀 우선 사용 원칙과 직접 공급체계를 수립해 생산비가 보장되는 20㎏ 적정 단일 가격 7만1천원으로 공급 가격을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군에 보조금 형태로 지급되는 학교급식 지원예산은 학교급식경비지원에 주로 쓰이며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지원과 친환경농산물 급식 지원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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