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公, 중소ㆍ중견기업 선정
한국관광공사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던 면세점 매장의 새 사업자를 찾는 입찰 공고를 냈다고 6일 밝혔다. 3층 출국장 2천500㎡ 규모의 점포를 DF6·7로 2개 매장으로 나눠 발주했으며 최저 입찰가는 각각 280억원과 230억원이다.
신청 자격은 지난해 기준으로 자산 합계가 5조원 미만인 중소·중견기업이다. 입찰 등록은 12일까지며 13일 가격입찰을 통해 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가 면세점 사업권을 유지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관광공사가 민간기업과 경쟁 입찰에서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 역시 자산총액 제한에 걸려 해당 면세점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인천공항에 대기업 면세점의 추가 진출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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