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체감할 수 있는 문화ㆍ복지정책 적극 마련”
박승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직결된 필수 요소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복지예산 비율이 선진국의 절반에 그쳐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하반기 의회활동의 무게중심을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를 성공적으로 준비하는데 두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인천은 내년에는 실내 무도AG, 2014년에는 인천AG 등 굵직한 현안이 쌓여 있다”며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자 인천AG 주경기장 국비지원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시의회가 합심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인천AG 주경기장 건설비 880억원과 실내 무도AG 운영비 71억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의원들이 서구 주경기장과 십정경기장 등을 방문해 경기장 건설 현황을 점검하는 등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는 삶의 필수 장애인 일자리 등 현실적 지원 앞장
그러나 박 위원장은 인천시 재정난으로 문화사업이나 복지사업이 위축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박 위원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하지만,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시민들의 기본적인 복지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분발하고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생생하게 주민의 목소리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치료, 직업재활사업 등 장애인 권익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등을 활성화시켜 장애인의 복지욕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겠다”며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제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각종 제도와 자치법규를 시민의 처지에서 과감하게 바꾸고 시민의 눈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무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충실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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