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마음이 따뜻한 사회가 선진사회"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돕고 마음이 따뜻한 사회야말로 진정한 선진사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104차 라디오연설에서 “정부는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는 상대적으로 세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우리 또한 성장률이 낮아지고 투자 감소로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며 중산층과 서민경제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불우이웃에 대한 배려를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많든 적든 금액에 상관없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도 생활 속에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하고 있고 많은 중소기업도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라며 “매달 월급에서 소액을 떼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새로운 한국형 기부문화에 참여하는 사람이 13만 명이 넘는 등 생활 속에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나눔은 마음을 가득 채우는 일이며 함께하면 행복은 더 커진다.”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돕고, 마음이 따뜻한 사회야말로 진정한 선진사회라고 생각한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희망을 밝히는 연말연시가 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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