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 현장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과 다양한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집 ‘선생님과 떠나는 즐거운 인천 여행’을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학생·학부모에게 동아리 활동 및 자녀와 함께하는 지역 체험학습 때 이해를 높이는 자료로 활용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관할 지역의 경우 인천에서 유일하게 하늘(공항)·바다(항만)·섬이 모두 자리 잡은 지역적 특징(Territory)이 있고, 개항장과 한국이민사 등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시간적 특색(Time)을 갖고 있다.
또 과학·문화예술·진로 등 다양한 주제 체험((Theme)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창의·인성 체험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지니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특징을 살려 특색사업을 ‘남부 3T 체험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로 정하고 연 2회 이상 교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3T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남부 3T 체험활동은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고 인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92% 이상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체험활동 매뉴얼이 없어 이번에 자료집을 제작하게 됐다.
기존의 CRM 자료집이 단순한 자원 나열에 그친 데 비해 ‘선생님과 떠나는 즐거운 인천 여행’은 자원을 인천의 역사부터 경제자유구역, GCF, 인천의 기업, 무형문화재, 녹색성장, 전통시장 체험 등 지역(Territory)과 시간(Time), 주제(Theme)를 모두 돌아볼 수 있게 사회·과학·예술·체육·융합 등 13개의 테마로 묶어 자원 소개와 교수학습과정안, 체험 TIP, 활동지 등 일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정갑순 교육장은 “다년간 인천 체험활동 운영과 지도를 맡은 전문가 16명이 1년여의 준비를 통해 인천 최고의 체험활동 자료집을 만들었다”며 “이 자료집을 통해 각 학교가 특성화된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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