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상의, 지역내 1천가구 조사
화성시 동탄신도시가 지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 수준이 월등히 높은데다 지출 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상공회의소는 11일 수원대학교 통계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8월19일부터 한 달 동안 지역 내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동탄신도시의 월평균 소득은 533만1천원으로 지역 내 다른 지역의 월평균 소득 323만9천원 보다 무려 209만9천원이 많았다.
이와 함께 소비지출의 경우 동탄신도시는 월평균 356만원을 지출, 다른 지역 월평균 253만원에 비해 102만원이나 많이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소득 533만원ㆍ소비 356만원
다른지역보다 각각 209만원ㆍ102만원↑
경제활동비율도 ↑… ‘신도시’ 성격 뚜렷
또 동탄신도시의 경제활동 비율은 59.5%로 10명 중 6명이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지역의 경제활동 비율 40.4% 보다 19.1% 높았다.
반면, 가구당 평균 부채는 동탄신도시가 5천272만1천원으로 다른 지역 3천697만7천원 보다 1천574만9천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동탄신도시 지역이 월평균 소득과 지출, 경제활동 비율, 부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신도시 특성상 30~40대 맞벌이 부부가 많아 육아·교육비 등의 지출이 상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주거환경 만족도 조사에서는 동탄신도시가 100점 만점에 64.5점으로 다른 지역 41.7점 보다 20점 이상 격차를 보였고 교육환경 만족도도 동탄신도시는 54.6점으로 다른지역 45.9점 보다 8.7점 높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심각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생활편익 시설과 예산을 배정할 때 지역 균형발전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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