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ㆍ취득세 감면이 이달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경기도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고양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조사된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약 65개 단지, 4천478가구에 달했다.
이중 경기도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37개 단지, 2천60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8개 단지, 1천255가구, 서울은 20개 단지, 619가구로 확인됐다.
도내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은 고양시로 덕이동, 삼송동, 성사동을 중심으로 5개 단지 532가구로 확인됐다.
이어 수원시에 6개 단지, 456가구의 물량이 있으며 김포한강신도시 6개 단지, 350가구, 의왕시 1개 단지, 238가구, 용인시 5개 단지 231가구 순이다.
인천은 영종하늘도시가 있는 중구가 3개 단지, 866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구에 2개 단지 214가구, 남동구 2개 단지, 125가구, 연수구 1개 단지 50가구 순으로 미분양이 남아 있다.
서울은 은평뉴타운 대형아파트가 대거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은평구에 10개 단지, 414가구로 미분양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구로구가 2개 단지, 96가구, 동작구 2개 단지, 37가구, 서대문구 1개 단지, 24가구, 강동구 2개 단지, 23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도권에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1천345만 원으로 11월까지 집계한 ‘2012년 수도권 평균 분양가’ 1천312만 원) 보다 2.5% 정도 높았다.
경기도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천116만 원으로 올해 분양가 평균 1천13만 원 보다 무려 10.1%나 높았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분양가 1천934만 원으로 역시 올해 평균 분양가 1천887만 원 보다 2.4% 높았다.
그나마 인천의 경우 올해 평균 분양가는 1천131만 원에 반해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1천84만원으로 4.1%정도 낮았다.
현재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올해 평균 분양가보다 높았던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주택형의 규모다.
총 4천478가구 가운데 전용 84㎡를 초과하는 주택형이 3천128가구로 69.9%를 차지했다. 반면 전용 84㎡이하는 1천350가구로 30.1%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지역적으로 편중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결국 수요예측 실패와 고분양가 판매 전략이 준공 후에도 미분양으로 남는 이유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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