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 대규모 환승센터 건립

경부선 수원역에 대규모 환승센터가 건립된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수원역 주변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15년 말까지 권선구 서둔동 수원역 서쪽 유휴지에 모두 649억원을 들여 환승센터를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3천377㎡ 규모의 환승센터는 분당선과 수인선 전철, 경부선 열차와 KTX, 택시, 버스 등 수원역을 통과하는 각종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에 따라 센터 지하 1층에는 수인선, 전철1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지상 1층에는 택시, 자전거, 승용차 환승장이, 지상 2층에는 버스환승터미널이 각각 들어선다.

또 서쪽 환승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수원역 동쪽 기존 로터리 9천800여㎡를 활용해 분당선, 경부선, 버스, 택시 등을 환승할 수 있는 별도의 간이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서쪽과 동쪽 환승센터를 지하와 지상으로 각각 연결하는 폭 9m, 길이 330m규모의 연결통로를 만들어 기존 수원역을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내년 8월까지 완료한 뒤 10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역을 통과하는 경부선, 수인선, 분당선 등 철도교통과 버스, 택시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승센터를 건립,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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