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13년형 매직리모컨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직리모컨은 단순문자입력 방식의 음성인식을 뛰어넘은 ‘자연어 인식’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일상적인 대화형 언어도 인식해 명령을 수행한다.
음성인식 버튼을 추가해 TV 시청 중 언제라도 버튼을 눌러 스마트TV를 음성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리모컨을 쥔 채로 특정 손동작을 하면 이를 명령으로 인식하는 ‘패턴 제스처’ 기능도 향상됐다. 허공에 숫자를 쓰면 해당 채널로 이동해 준다.
리모컨 중앙의 휠을 컴퓨터마우스 휠처럼 이용해 TV로 인터넷을 검색할 때 화면을 쉽게 스크롤하거나 확대·축소할 수 있으며, 주요 버튼을 휠 주변에 배치해 엄지손가락 하나로 리모컨을 조작할 수 있다.
종전보다 길이를 줄인 유선형 디자인으로 향상된 그립감을 주며, ‘통합 리모컨’ 기능으로 셋톱박스, 오디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주변기기도 조작할 수 있다.
주요 버튼마다 LED 조명을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한 ‘프리미엄형’과 ‘일반형’ 2가지로 출시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직리모컨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새로운 자연어 인식 기능은 전에 볼 수 없던 스마트TV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