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울고 웃는 기업

직장인들은 디지털·모바일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기업으로 애플과 삼성을,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으로 소니 등 일본기업을 꼽았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잡코리아가 출판사 시드페이퍼와 함께 남녀직장인 1천351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시대 생존’이란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디지털 시대에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애플’이 56.3%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삼성(40.2%), 페이스북(39.5%), 카카오톡(37.2%),구글(31.5%), 네이버(11.5%), 아마존(4.1%), 나이키(1.0%), 기타(0.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속도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한 기업으로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기업’이 응답률 6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나우누리 등 통신업체(49.6%), 코닥(30.5%), 보더스-미국의 서점(15.7%), 기타(0.3%) 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디지털 모바일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져간 추억의 제품’으로 ‘필름카메라’가 응답률 54.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카세트테이프(38.9%), 삐삐(26.8%), 비디오테이프(20.4%), 기타(1.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일해보고 싶은 기업으로 ‘구글’이 35.7%비율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애플(34.9%), 페이스북(14.6%), 나이키(12.1%), 아마존(2.8%) 순이었다.

‘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언제나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고, 창의적이다’가 응답률 5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으로서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발휘하기 좋다’(50.2%), ‘탁월한 성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31.8%),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18.7%)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시대 기업이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역량으로는 ‘남보다 빨리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는 속도’가 56.2% 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업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방향성’(34.3%), ‘일관된 행동과 확고한 가치가 기본인 기업의 규율’(9.5%)로 꼽혔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이 갖춰야할 핵심역량은 ‘혁신적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여가 활동’이 응답률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직무 관련 정보 습득’(36.3%) ‘SNS를 활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확대’(34.9%) ‘디지털(모바일) 기기 활용 능력’(19.4%) 순이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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