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무역수지 적자폭 증가

지난달 인천항의 무역수지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을 통한 수출액이 17억2천800만 달러, 수입액은 47억6천500만 달러로 30억3천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액이 12.6%, 수입액은 6.7% 각각 늘어난 수치다. 무역수지 적자액은 1억800만 달러(3.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2억3천800만 달러로 적자폭이 가장 컸고 중동 7억8천900만 달러, 아세안 4억4천만 달러, 미국 6천500만 달러, 일본 6천300만 달러, 유럽연합(EU) 5천200만 달러, 중남미 3천3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화공약품과 전기·전자기기 수출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자동차는 대중국 수출에 기인해 감소했다”며 “수입량의 경우 유류, 전자·기계류, 곡물류 등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액은 174억8천400만 달러, 수입액이 523억3천200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348억4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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