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차량을 훔치고 뺑소니까지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0일 아침 출근시간에 시동이 켜진 차량을 훔쳐 운행하면서 차량 3대를 연속해서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도주차량)로 K군(19)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20일 새벽 야간근무를 마치고 수원시 권선구의 한 식당에서 혼자 소주 2병가량을 마신 뒤, 오전 7시10분께 길가에 시동이 켜진 채 정차된 SUV차량을 훔쳐 타고 1.5㎞를 운행한 혐의다.
또 K군은 훔친 차량을 운행하면서 반대차선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 등 3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머리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K군이 회복하는 데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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