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탐험대 해단식… ‘마나슬루’ 21일 여정 사진전도 열어 박흥석 道등산협회장 “용기와 도전, 여성체육인에 본보기”
“경기도를 대표해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성공한 ‘초대’ 줌마탐험대원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내년 원정에 나서게 될 후배들이 경기도 줌마탐험대의 전통을 잘 이어나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 아줌마들의 힘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도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기 위해 네팔 히말라야 마나슬루를 등반했던 2012 경기도 줌마탐험대가 해단식을 가졌다.
‘2012 경기도 줌마탐험대 해단식 및 사진전시회’가 20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줌마탐험대원 22명을 비롯, 윤화섭 경기도의회의장과 박흥석 경기도등산연합회장, 고인정 탐험대장(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탐험원정 영상과 강정국 훈련대장의 경과보고,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번 해단식에서 22명의 대원들은 치열했던 히말라야에서의 21일간 여정을 담은 사진을 감상하며 추억에 잠기는 것은 물론 사진 촬영을 함께하며 모처럼만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고인정 탐험대장은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힘든 경험이었지만, 줌마탐험대의 일원으로서 포기하지 않고 마나슬루 등반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초대 경기도 줌마탐험대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여성 체육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화섭 경기도의회의장은 “히말라야 마나슬루를 성공리에 등반한 초대 줌마탐험대원들 덕분에 내년도에도 새로운 줌마들이 도전을 계속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줌마탐험대는 앞으로 많은 경기도 여성 등산인들에게 꿈과 목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석 경기도등산연합회장은 “강인한 체력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경기도 여성의 우수성을 알리고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고 돌아온 줌마탐험대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줌마탐험대원들의 용기와 도전정신은 많은 등산인들과 여성 체육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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