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합동 사랑의 연탄 나르기로 따뜻한 동행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경기도 부천에서 기초생활수급 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노사 합동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규한 노사협력실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임·직원 등이 한 뜻이 되어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대한항공 노사는 연말연시 저소득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총 1만 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 연탄 중 일부를 이날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배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대한항공은 올해 객실승무원 봉사단체 ‘하늘 천사’의 장애우를 위한 재능기부 공연을 비롯해 소외지역 어린이 대상으로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노인 요양원 및 사회복지 시설 봉사 활동 등 단순한 물질적 지원보다 시간과 재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직원은 1천원 미만, 임원은 1만원 미만의 급여를 각각 공제해 봉사활동 기금을 마련하고, 회사도 적립한 금액만큼 출연하는 ‘끝전 모금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자연재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구호품 수송 활동에 나서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 특성에 맞는 나눔 활동으로 ‘따뜻한 지구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노사간 사랑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