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얽힌 소문 중 남자만 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명칭 해석에 따른 것이다. ‘골프’는 ‘남성만 허용, 여성은 금지’(Genrlemen Only, Ladies Forbidden)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라는 설명이다. 물론 어이없는 소문일 뿐이다.
언어학자들은 골프가 막대기나 타구봉을 뜻하는 네덜란드어 콜프(kolf)나, ‘치다’를 뜻하는 스코틀랜드어 고프(gowf)에서 왔으리라고 본다.
특히 골프는 비록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했던 경기였지만, 여자들도 골프를 친 지 수백 년도 더 되었다.
화장실독서가협회가 내놓은 ‘화장실에서 읽는 골프 책’(보누스 刊)은 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과 이야기를 담았다.
표제처럼 화장실에서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짧지만 아는 척 하기는 딱 좋은 그런 수다꺼리다.
골프 용어 설명과 레슨은 기본으로, 재미있는 일화와 정보, 상식, 기록, 역사 등 골프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20세기 골프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간략한 일대기와 기록도 있다. 최경주, 미셸 위, 양용은, 타이거 우즈 등 동시대 영웅도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골프 명소의 코스 소개도 있다. 나아가 악어가 살고 있는 골프장이나 분화구에 자리 잡은 골프장, 몽골 전체를 코스로 삼은 골프장 등 독특한 곳도 나열한다. 값 1만3천800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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