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인천항에 개항 이래 가장 많은 크루즈 선박이 입항한다.
국토해양부와 인천항만공사(IPA)는 27일 중국 국적 신생 크루즈선사인 HNA 크루즈의 정기선 투입을 비롯 유럽 최대 선사인 COSTA 크루즈(이탈리아), 인천항을 신규 기항지로 결정한 스타 크루즈(홍콩) 등이 인천항에 자사 크루즈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8회에 그쳤던 크루즈 내항횟수가 내년에는 67회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IPA는 신생 중국적 크루즈 선사인 HNA 크루즈와 인천항 40회 기항을 확정 지어 최초로 크루즈 정기선을 유치했다.
HNA 크루즈는 중국 하이난에 본사를 둔 HNA Group의 자회사로 2012년 설립, 2013년부터 톈진ㆍ인천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사업 개시를 공식 발표한데 이어 인천항 크루즈 기항 확대를 놓고 IPA와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여서 인천 관광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
또 올해 단 한차레 인천항을 찾았던 COSTA 크루즈는 내년 상반기에만 약 20여회의 중대형 크루즈선 인천항 입항을 확정 지었다.
이처럼 크루즈 인천항 입항 확대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조기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크루즈 선용품 공급과 관련 비즈니스 확대, 지역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PA 김춘선 사장은 “동북아 사업 확대를 꾀하는 크루즈 선사들의 방문과 문의가 늘고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항 1∼2년 전 스케줄을 검토하는 크루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함은 물론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CIQ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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