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요정·키다리 아저씨·산타로 변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이천 각 읍·면별 나눔 실천 소외 아동에 꿈ㆍ희망 선물
‘램프의 요정’,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세요’, ‘산타 할아버지 오셨네’
이천시가 연말을 맞아 각 읍·면별로 지역 내 불우아동 소원들어주기 릴레이 이웃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농촌지역에서는 램프의 요정(장호원읍)을 비롯해 부발 키다리아저씨(부발읍), 행복의 씨앗나누기(신둔면), 백사 키다리아저씨(백사면), 방과 후 활동지원(대월면), 작은사랑 나누기(모가면), 방가방가 우리이웃(율면) 행사 등이 펼쳐지고 있다.
또 도심에서는 산타할아버지 오셨네(창전동), 희망 메신저(증포동), 함께 희망을 꿈꾸는 천사(관고동) 등이 진행 중이다.
백사면발전협의회는 27일 저소득층 아동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백사 키다리아저씨’ 행사를 열고 지역 내 기관 및 사회단체, 주민들의 동참을 통해 마련된 성금 800만원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입, 69명의 저소득 아동 가정에 전달했다.
‘백사 키다리아저씨’는 진 웹스터의 소설 ‘키다리아저씨’를 모티브로 저소득 아동, 청소년들에게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나눔 행사다.
이와 함께 창전동발전협의회도 이날 ‘산타할아버지 오셨네’ 행사를 갖고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의 소원을 들어줬다.
행사는 지역 사회단체 및 기업체, 개인들의 자발적 후원금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54세대 84명의 소원을 받아 가정방문 등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앞서 율면 새마을협의회도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을 후원하는 ‘방가방가 우리 이웃’행사를 개최했다.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소원 뿐만 아니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일상 속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의 소원도 찾아 들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장호원새마을협의회는 지난 24일 장호원 지역 각급 사회단체들의 도움으로 ‘램프의 요정’ 발대식 및 소원 들어주기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램프의 요정’ 사업은 ‘알라딘’이 등장하는 어린이동화책 속에 요정 ‘지니’를 상징하는 단어로 램프를 문지르면 램프의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 듯 청소년(아동)들의 작지만 소중한 소망을 이뤄주기 위한 사업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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