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세표]올해 수도권 매매시장 하락세 마무리

매매시장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1년 내내 단 한 차례도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닥터아파트가 주 단위로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30일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0.02%,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16%), 화성시(-0.07%), 분당신도시ㆍ의정부시(-0.05%), 인천 남구(-0.04%), 안산시(-0.03%), 평촌신도시(-0.02%) 등이 내렸다.

하남시는 대선으로 인한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거래가 끊겼다. 매수자들은 매도자들이 내놓은 가격보다 더 싼 매물만을 찾고 있어 가격차를 좁히기가 어렵다. 창우동 부영 79㎡가 7백50만원 내린 2억3천5백만~2억7천만원, 66㎡가 2백50만원 내린 2억~2억2천만원이다.

화성시는 연말 비수기 영향으로 매수세가 끊기면서 호가가 하향 조정됐다.

병점동 신미주 109㎡가 1천250만원 내린 2억~2억1천만원, 진안동 월드메르디앙 95㎡가 500만원 내린 2억1천750만~2억3천25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춰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들 반응은 냉랭하다. 내년에 가격이 더 하락할거라는 매수자들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89㎡가 1천만원 내린 3억8천만~4억5천만원, 이매동 이매삼성 89㎡가 1천만원 내린 3억7천만~4억6천만원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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