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훔친 외제차량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특수절도 등)로 권모(3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지난 27일 오후 7시4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시동이 켜진채 세워져 있던 A씨의 BMW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뒤 A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에 잠복하다 이를 눈치 채고 달아나는 권씨 등을 자유로를 거처 강변북로를 42㎞나 추격해 서울 광장동 부근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의 차량 안에서 청테이프와 장갑, 마스크 등이 발견돼 추가범행 및 여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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