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전셋집 걱정 세입자들 어디가 좋을까?

한강신도시, 5천여가구 ‘최대’ 수원ㆍ용인도 알짜물량 쏟아져

날로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고민하는 세입자들이 새해들어 신규 입주되는 물량에 주목하고 있다.

2일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전국 입주 물량은 173개 단지 9만2천133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만9천439가구, 지방6대 광역시 2만8천22가구, 지방중소도시 1만4천652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18개 시ㆍ도 가운데 2013년 상반기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김포한강신도시로 총 5천194가구가 예정됐다.

김포한강신도시 주요 단지로는 3월 입주 예정인 자연&e편한세상(1천167가구), 자연&힐스테이트(1천382가구), 6월에 입주를 앞둔 Aa-10블록 푸르지오(812가구)가 꼽힌다.

이어 수원시가 5천48가구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입주 물량이 많다. 수원 서북부지역에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2월에 이목동 STX칸(947가구)과 구운동 서수원 엠코타운 르본느(204가구), 5월에 정자동 SK스카이뷰(3천498가구) 등이 입주예정이다.

세번째로 물량이 많은 곳은 용인시다. 총 4천822가구 입주 예정으로 1월에 서천동 휴먼시아(1천382가구), 4월에 영덕동 센트레빌(513가구), 6월에 중동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2천770가구) 등이 입주한다.

박미진 닥터아파트 주임애널리스트는 “입주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게 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여러 물건을 서로 견주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셋집을 구하거나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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