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자유민주적 헌법 질서에 대한 확고한 수호의지와 법과 원칙에 대한 강한 소신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판결을 했다”라고 지명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헌법재판관, 수원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추진위원 등을 역임, 28년간 법원에 재직한 정통 법관 출신이다.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6년 동안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했다.
헌법재판관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외부 출신 인사가 소장으로 취임했던 관행을 깬 것이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명실상부하게 독자적 전문성을 갖춘 사법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헌법재판소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강국 현 헌재소장의 임기는 21일 종료된다.
새 소장의 임기는 2019년 1월까지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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