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기 정책자금 작년보다 15.5%↑ 3조8천500억 공급

중기청, 고용창출 역점… 1명당 0.1%p씩 최대 1.0%p 금리↓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이 작년보다 15.5% 증액된 3조8천5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3일 올해 경기회복 지연 및 자금사정 악화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3조 8천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용 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창업ㆍ기술개발 기업 등에 초점이 맞춰져 정책자금 지원 후 신규 일자리 창출에 따라 1명당 0.1%p씩 최대 1.0%p 금리를 인하해 정책 자금의 일자리창출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차보전 방식으로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혁신형 기업 및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이차보전 금리를 1.0%p 추가 감면(총 3.0%p)한다.

민간금융 이용이 곤란한 창업ㆍ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직접대출 비중을 70%로 늘리고, 소상공인자금 한도 및 거치기간을 확대(5천만원 → 7천만원, 1년거치 4년분할 → 2년거치 3년분할) 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올해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창업ㆍ기술개발 기업 등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책자금 지원성과를 높이고, 현장의 자금사정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정책자금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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