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수원 유치 우리도 함께한다!”

“KBO 공정·투명한 결정을” 도내 국회의원·도의회 ‘10구단 수원 유치’ 촉구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해 경기도내 민ㆍ관ㆍ정이 손을 맞잡고 적극 나서, 유치염원의 열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고희선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백재현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진표 의원(민ㆍ수원정)을 비롯한 도내 10명의 국회의원, (주)KT 이석채 회장 등은 3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프로야구 10구단의 수원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52명의 도내 국회의원들을 대표한 10명의 국회의원은 이날 결의안을 통해 한국야구위원회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승인을 환영하며,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야구 인프라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시에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창단기업과 연고도시가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의원들도 이날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윤화섭 의장을 비롯한 17명의 여야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유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경기도는 인구 1천250만에 육박하는 전국 최대의 자치단체로 1천만 관객 시대와 프로야구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프로야구 제10구단은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인구 115만의 수원시로 유치돼야 한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정해진 규약과 창단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창단기업과 연고도시가 결정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지난해 11월6일 도와 수원시, (주)케이티가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과 관련해 체결한 공동협약 내용이 이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와 수원시는 오는 7일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창단기업과 연고도시로 KT와 함께 신규 회원 가입신청을 할 예정이며, 이후 평가와 심사과정을 거쳐 한국야구위원회가 제10구단 유치 지역과 기업을 결정하게 된다.

이호준 정진욱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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