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2년연속 연봉 삭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5)이 2년 연속 삭감됐다.

SK는 지난해 16경기에 출장해 8승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투구 김광현과 전년보다 1천만원이 삭감된 2억4천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2011년 2억7천만원으로 역대 5년차 최고연봉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어깨부상 등이 겹치면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해 2년 연속 연봉이 감액됐다.

지난 2011년 4승6패 평균자책점 4.84에 그쳐 처음으로 연봉 2천만원이 깎인 김광현은 지난해에도 어깨부상 후유증으로 성적이 다소 부진해 올해 또 다시 소폭 삭감됐다.

한편, 투수 채병용은 작년 연봉과 같은 1억6천만원, 윤길현은 3천만원 삭감된 1억2천500만원, 이재영은 2천만원 인상된 1억2천만원, 엄정욱(이상 투수)도 2천만원이 오른 1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또 외야수 박재상은 2천만원이 삭감된 1억4천만원, 안치용은 1천만원 깎인 7천5백만원에 각각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9명 가운데 51명과 재계약을 마쳐 86.4%의 재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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