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용병 슬래튼 계약취소 올 시즌 투수 운용 ‘비상’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와의 계약 취소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Sk는 9일 외국인 투수 덕 슬래튼(33ㆍ미국)과의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슬래튼은 지난달 14일 SK와 계약했으나, 지난 7일 구단에 이메일을 보내 개인 사정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

이에 SK는 에이전트를 통해 슬래튼의 의사를 재차 확인한 뒤 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슬래튼은 196㎝, 98㎏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로, SK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의 군입대로 생긴 불펜의 구멍을 메울 예정이었다.

SK는 슬래튼의 계약 해지에 따라 마운드 전력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조속히 새로운 외국인선수 영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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