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교비를 펀드에 투자했다가 1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아주대와 교수회, 아주대 펀드문제 진상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아주대 대학본부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교비 1천479억원을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77개 해외 부동산 펀드와 선물에 투자했다.
진상조사위는 학교측이 이같은 투자를 통해 94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정감사와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를 통해 이미 밝혀져 재발방지 대책을 권고받았으나 최근 일부 학생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아주대 관계자는 “당시 대학들에 펀드붐이 일었던 상황에서 진행됐던 일로, 이미 감사원과 교과부 등의 지적을 받고 조치가 마무리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 교비 불법 전용 혐의에 대해 대학 관계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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