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의 청소년들이 추운 겨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우선 인천낙섬 지역 150여 명의 학생이 지난 20일 한겨울 쌀쌀한 바닷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월미도 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학생들은 월미도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카페와 음식점이 줄지어 선 인근 상가와 주택가를 청소했다. 또 관광객들 사이를 오가며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비닐봉지, 현수막 등의 쓰레기를 말끔하게 청소했다.
박한별양은 “예전에 가족들과 왔을 때는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았는데 청소를 하다 보니 뜻밖에 쓰레기가 많아 놀랐다”며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서로 아끼고 가꾸는 마음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표기상 목사는 “청소년기에는 학과공부도 중요하지만, 배려와 사랑, 협동심과 자주성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인성교육도 꼭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활동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용인 신갈 지역 학생부 20여 명은 무지개너싱홈 노인전문요양원(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쳤다. 전자피아노와 바이올린, 기타 등의 협연으로 곡을 연주하고 콩트 ‘토끼와 거북이’를 공연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직접 만든 음식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발을 직접 씻겨 드리며 훈훈함을 더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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