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온라인 냄새물질 감시 시스템' 운영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최병만)는 이달부터 수도권 광역 취수장에 ‘온라인 냄새물질 감시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가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냄새물질 감시시스템은 조류(藻類)에서 기인하는 냄새물질인 2-MIB와 지오스민을 1시간 간격으로 분석, 그 결과를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팔당호는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2천600만 시민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그동안 조류(藻類)로 인한 상수도 냄새발생 방지사업은 1일 1회 수동으로 분석하는 수준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이번 온라인 냄새물질 감시시스템 운영으로 상수도 원수 냄새물질을 24시간 실시간 자동 분석,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정수장에서 냄새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바로 조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원에 냄새 없는 질 높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최병만 본부장은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냄새물질 감시 시스템으로 인해 한 단계 수준 높은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점차 심화되고 있는 팔당호 냄새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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