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환경이 변하면서 직업세계도 바뀌고 있다. 예전에 없던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가 하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독특한 일을 하는 이색직업도 속속 등장한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철균)이 펴낸 ‘2013 신생 및 이색직업’을 보면 최근 떠오르는 분야로는 소셜네트워스서비스(SNS), 공정/나눔, 돌봄, 환경, 경영마케팅, 첨단IT, 문화웰빙 등이 꼽히고 있다.
■환경분야 녹색성장이 이슈, 그린잡이 뜬다
제품이 나오는 단계마다 친환경 요소가 들어가도록 아이디어를 내고 대안을 분석ㆍ평가하는 제품환경컨설턴트와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수집해 재료의 특성에 맞는 친환경 제품을 디자인, 상품화 하는 에코제품디자이너가 환경분야 유망직업으로 선정됐다. 또 도시농업활동가, 환경교육강사, 오염부지정화연구원, 인공어초연구개발자, 스마트그리드통합운영원 등이 ‘그린잡’ 신생직업으로 선정됐다.
■SNS에도 직업이 있다
SNS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인터넷, SNS(블로그,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 북 등)채널과 휴대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매체 등을 통해 상품을 마케팅하는 SNS 마케터도 눈에 띄는 신생직업.
여기에 미술관의 큐레이터처럼,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에서 질 좋은 콘텐츠를 수집하고 엄선해 편집하고, 그 콘텐츠를 더 가치 있게 만들어 공유할 수 있도록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소셜큐레이션이 이색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나눔, 돌봄이 대세
공정 여행기획자, 재능기부 코디네이터, 인터넷 게임중독 전문가, 자살위기상담가 등 최근 우리 사회 분위기를 적극 반영한 직업도 눈에 띈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산업 및 직업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수집된 신생,이색 직업 중에서 직업으로서의 의미와 가치, 교육훈련 후 진출가능성, 향후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직업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며 “기존 직업에서 분화되거나 전문화돼 발생한 것들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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