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 제정지연 등으로 완공 2개월이 지나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구리전통시장 주차빌딩이 29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이날부터 구리전통시장 주차빌딩을 개장하고 30일 오후 4시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리전통시장 주차빌딩은 시가 44억원을 들여 수택동 일대 옛 시장공원 1천623㎡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4천600㎡ 규모(주차면수 121면)로 건립해 지난해 11월 초께 완공했다.
그러나 주차요금 부과내용 등을 담은 관련 조례 제정 절차를 마치지 못해 그동안 운영을 하지 못해 빈 공간으로 관리돼 왔지만 최근 관련 조례를 수정하고 다음달 28일까지 주차빌딩 이용고객의 편의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이후 오는 3월1일부터는 주차 후 1시간까지는 500원, 이후 매 10분 마다 200원을 부과할 계획이며 전통시장 이용자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된다.
시 관계자는 “구리전통시장 주차빌딩 개장으로 이용고객들의 접근 편의성 제고 및 쾌적한 쇼핑환경이 조성돼 그동안 주차문제 등으로 침체된 구리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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