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환땐 무기류 변신 2만여개 품목 안전망 구축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지식경제부 산하 전략물자관리원과 민간기업 최초로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관식 전략물자관리원 수출관리본부장과 이동만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략물자란 일반 산업용이긴 하나 무기류 개발, 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의미한다.
에너지플랜트에 쓰이는 발전용 터빈은 원전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기에 이를 허가 없이 수출하면 불법무기류 수출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전략물자는 수출·입 때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2년간 브라질, 인도네시아, 칠레 등에 수출되는 제철·에너지플랜트의 설비와 자재 등 2만여 품목에 대해 전략물자 여부를 사전에 확인받아야 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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