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 강매동 자동차클러스터에 부분 이전

고양시, 2016년까지 자동차학과·연구시설 건립 추진

고양시가 덕양구 강매동 자동차클러스터 부지에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이전 및 연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16년까지 3천87억원을 들여 덕양구 강매동 40만㎡에 추진되는 자동차클러스터 부지에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강매동이 자동차 클러스터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사업 전반적인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이중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이전과 연구시설 건립 방안을 논의한 뒤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안양에 소재한 자동차특성화대학인 대림대학은 이곳에 정원 400명 규모의 자동차학과를 부분 이전하고 연구시설을 지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대림대학 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성될 자동차클러스터는 자동차와 관련된 시설이 집적돼 있어 산·학·연 모델로 기대가 크다”며 “대학 내에 T/F팀을 구성, 앞으로 고양시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주민 반대가 있는 자동차 리사이클링 시설 설치를 조건부로 유보하고 주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강매동을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지로 확정했다.

한편, 자동차클러스터는 부품, 판매, 수리, 연구 등 시설을 갖춘 자동차 종합단지로 자동차박물관, 신차·중고차 매매단지, 튜닝센터, 드라이빙 코스, 게스트 호텔 등 자동차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2014년 하반기 사업에 착수해 2016년말 단지조성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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