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함은 NO! …직원들 행복과 능력 향상이 곧 '회사 발전'
‘토목회사’라 하면 왠지 딱딱한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나눔과 가족친화경영으로 따뜻한 직장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경기 일하기 좋은 일터 두 번째.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기업 ㈜서영엔지니어링과 함께 한다.
■다양한 소규모 모임으로 능력있는 회사, 능력있는 인재 키워
㈜서영엔지니어링(대표 이언기)은 지난 1991년 창립한 종합토목설계 및 감리기업으로 도로, 교통계획, 철도, 도시계획, 상하수도, 감리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설계 및 감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종업원수만 643명에 달하는 견실한 중견기업이다.
국내 최장 사장교이자 세계 5위 규모인 ‘인천대교 설계’ ‘서울-춘천 민자사업 고속도로 전면책임감리’ ‘청계천 복원공사 전면책임감리’등 굵직한 국내사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두바이 팜제벨알리 교량 및 지하차도 설계’, ‘남부수단 도시계획 및 지도제작’드 해외 곳곳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최첨단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회사에는 ‘COP(Community of Practice)’란 소규모의 연구모임이 만들어져 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갖는 임직원이 모여 함께 연구하는 소규모의 연구모임으로 지식경영의 일환으로 사내 전문가들의 기술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일과 학습을 융합시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지하도로(터널)기계화 시공 연구회, 장대교량 연구회, 도시재생기법 및 전략연구, 워터프론트 연구회, 저탄소 녹색성장 연구회, CIM 연구회, 해외 개발사업 연구회, 프로젝트관리전문가(PMP) 업무의 이해, 도로 선전 기술연구회, 소음모델링연구회, 한반도 인프라연구회, 디자인포커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분야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덕분일까.
서영엔지니어링에서는 각종 표창을 수상하는 직원이 많다. 지난해에는 전략해외영업팀에서 근무하는 이대형 전무가 2012년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직원에 대한 직무교육과 기업연구소 설립,COP(지식학습공동체)를 통한 자기계발이 우수한 직원을 만들고, 우수한 직원들이 회사 기술력의 밑거름이 됐다”고 자랑스럽게 설명했다.
“모두 함께 노력해 이익을 창출한 만큼, 임직원과 열매를 함께 나눠 공평한 분배를 실천하는 게 당연하죠” 라는 이언기 ㈜서영엔지니어링 대표의 말처럼 서영의 기업문화는 ‘분배를 공평하게 해, 나눔도 기꺼이 한다’로 대표할 수 있다. 회사에서 매출에 따른 이익이 발생하면 회사는 PI, PS 제도를 통해 계약연봉과는 별도의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고루 분배한다고 한다.
또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는 기업 경영 철학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내 사회봉사활동위원회가 발족됐는데 각종 봉사활동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은 매월 둘째ㆍ넷째주 토요일마다 안양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각 봉사활동 기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다. 지난 2011년에는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회사 지원인 1대1대칭펀드 등을 통해 적립된 기금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주 밧마을에 ‘서영드림스쿨’을 건립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마을 인근 10㎞ 이내에 중학교가 없어 현지 청소년들이 학업의 꿈을 펼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서영이 직접 지은 학교다. 교실 5개, 도서관 1개, 화장실 2개, 우물 1개 등의 시설로 구성돼 현재 300여명의 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으로 직원들은 직장 만족도와 사기가 높아졌다.
이 대표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임직원들 역시 나눔의 기쁨을 배워나가고 있다”며 “우리 회사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 도로와 다리를 설계하는 것 처럼, 장애인과 학생들에게 빛과 기회의 길을 열어주는게 봉사활동의 취지로 사회와 함께하는 회사를 만들면 회사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저금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원을 위한 ㈜서영엔지니어링만의 가족친화경영은 눈에 띈다.
특히 출산 휴가제도 뿐만 아니라 여직원이 출산 후에도 부담없이 회사 일을 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취학자녀를 위해 각종 방학 프로그램, 부모 직장체험 프로그램, 교육비(학자금) 지급 등 다양한 자녀 양육지원제도가 이뤄지고 있어 직원들의 가족 모두가 행복한 직장을 지향한다.
지난 2005년부터 주말농장을 실시해, 현재 성남, 서울 등 4곳에서 40여명의 직원이 주말농장을 운행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시간’을 위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야근없는 날로 조기 퇴근을 하고 있다. 부모님 효도여행, 가족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배우자가 타지역으로 전근했을 시 근무지 이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 직원들의 세심한 분야까지 회사에서 정책으로 지원한다.
이러한 직원 복지 정책을 가능케 한 중요한 연결고리는 바로 ‘서영협의회’라는 노사협의기구다. 사측과 직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임직원들이 조직하는 협의회로 임직원 대표와 직원들이 직원의 고충처리와 개선사항을 논의한다. 최근에는 서영협의회의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점심시간을 앞당겨 임직원들이 점심시간 이후 남는 시간은 운동시간, 휴식시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회사의 주요정책 변경에도 서영협의회와 논의를 거치고 있어 일상적인 사측의 결정이 아니라 임직원과 사측이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동호회와 이에 대한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은 회사 생활력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문화동호회, 등산동호회 등 분야별 다양한 12개의 동호회로 직원들은 일 뿐만 아니라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특히 레포츠 동호회인 ‘프리존’은 개인적으로는 하기 힘든 페러글라이딩, 레프팅, 4륜오토바이타기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한다.
이 대표는 “직장의 발전은 직원의 행복감과 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일하기 좋은 일터,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일터를 위해 직원의 복지향상과 새로운 문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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