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심재철 “고객 불만 철도포인트, 사용처 확대를”

개선 대책 제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은 7일 국정감사에서 지속적으로 지적했던 철도포인트의 문제점에 대해 한국철도공사가 최근 사용처 확대 등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해와 2010년 국감에서 철도포인트 사용처가 열차표 구매와 역사내 특정업소로만 한정돼, 지난해까지 소멸된 포인트가 무려 50억원에 달하는 등 고객 불만이 많다며 사용처 확대 등 대책마련을 주문했었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는 최근 “올해부터 포인트 사용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유효기간 경과로 인한 포인트 소멸을 최소화하겠다”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열차특실 업그레이드 및 열차관광상품 구입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고, 올 상반기 출시 준비중인 코레일교통카드의 충전금액으로 전환해 대중교통요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사용처 또한 철도역사내 다양한 매장과 여행상품, 주차장, 렌트카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한편, 신용카드사 및 유통사의 포인트와 연계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심 의원은 “철도포인트 사용처 확대가 추진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철도공사가 고객만족 서비스의 발상을 전환하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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