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수많은 좌절 ‘취업성공기’ 엄마는 절절한 ‘딸의 도전기’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성은혜 양과 학부모 최선옥 씨 모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제1회 전국 고졸취업 감동 수기 공모전’에서 재학생 부문 특별상, 학부모 부문 은상을 받았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고졸취업 감동 수기 공모전은 고졸 취업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고졸 취업자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개선하고자 계획, 인천여상의 모녀가 유일하게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 양의 수기는 1학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취업하기까지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의 모습과 취업에 대한 수많은 좌절에서 성공하기까지의 고민이 잘 드러나 있다.
최 씨는 학부모로서 바라본 성은혜 학생의 학교생활과 회사 지원기를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최 씨는 학부모 대표로 시상식에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씨는 자녀의 취업을 도운 교육 시스템으로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인 인천여상의 신입생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을 돕는 방과 후 학교,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 지속적인 취업상담 등을 꼽았다.
성 양과 최 씨의 수기는 취업의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생각하는 두 모녀의 마음이 진솔하게 표현돼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임순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은 “모녀의 감동 수기가 특성화고 취업활성화에 가교역할이 되기를 바라며,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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