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알레시아 31점 활약… 인삼공사 3대1 꺾고 1위 독주
IBK기업은행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53.05%의 압도적인 공격 성공률로 31점을 몰아친 알레시아의 활약을 앞세워 케이티가 30점을 올리며 분전한 KGC인삼공사를 3대1(25-23 25-17 20-25 25-16)로 물리쳤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21승6패, 승점 62를 기록, 지난 21일 2위 구미 GS칼텍스(19승7패·승점 55)에 패하며 ‘4’로 좁혀졌던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현재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남은 경기에서 2승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이날 경기는 선두와 꼴찌의 대결답지 않게 팽팽하게 진행됐다. 1세트에서 24-23으로 1점차까지 쫓겼던 IBK기업은행은 ‘해결사’ 알레시아의 오픈 공격으로 힘겹게 1세트를 따내며 위기를 넘긴 뒤 2세트를 25-17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 특유의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의 득점을 20점으로 묶으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쫓기는 신세가 된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알레시아의 타점높은 공격을 앞세워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25-16으로 따돌리고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