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이번엔 과거 팬들에게 거액의 조공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조공'이란 팬들이 스타에게 해주는 선물이나 식사대접 같은 것을 이르는 신조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시후가 "과거 팬카페 '시후랑'에서 본명인 '박평호'라는 명의로 팬들에게 직접 현찰 조공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고 있다.
이들은 박시후가 본인 명의의 통장을 통해 팬들에게 계획적으로 거액의 조공을 받았고 이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통장 명의 관련 질문글이 올라올 때마다 삭제와 동시에 글 작성자는 강제 탈퇴까지 당했다고 전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한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직접 사진을 제보했다. 사진 속에는 박평호라는 모 은행 계좌로 팬들이 780여만원의 돈이 보낸 사실이 담겨있다. 특히 이 금액은 지난해 박시후의 생일선물로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목걸이 체인을 사는 데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커지고 있다.
박시후 조공 논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시후 조공 논란, 성폭행에 이어 이젠 조공?", "박시후 조공 논란 어떡할거야 이젠 정말 끝인가", "박시후 조공 논란일 뿐일까 진짜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오전 2시께 후배 연기자 K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18일 피소 당했다. 박시후가 서부경찰서의 출석 통보를 계속 연기한 상황에서 경찰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박시후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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