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개입 안양시장 정무비서 구속

안양시 박달·석수 하수종말처리장 위탁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혐의(입찰방해)를 받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의 정무비서 김모씨(50)가 8일 구속됐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박달·석수 하수종말처리장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선정되게 관련 정보를 넘긴 혐의로 김 비서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달 5일 시청사 3층 김 비서의 책상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같은달 28일에는 이미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한 최 시장의 또다른 측근 김모씨(50)와 대질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특정업체에 입찰정보를 넘기고 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최 시장의 측근 김씨를 구속했다.

한편 시는 2011년 11월 박달·석수 하수종말처리장 위탁업체로 강원 철원군에 있는 C업체를 선정했다.

당시 입찰에는 5개 업체가 입찰에 나섰지만 C업체가 규모가 큰 다른 업체를 제치고 선정됐다.

정진욱기자panic82@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