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유재석 문자 공개 "그의 잔소리는 새벽에도 멈추지 않는다" 폭소

개그맨 박명수가 유재석이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택시 기사로 깜짝 변신해 서울을 누비는 '멋진 하루'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된 '일찍 와주길 바라' 코너에서는 박명수가 제일 먼저 도착해 1등의 영광을 안았다. 박명수는 "8시까지 모이는 건데 내가 10분 일찍 왔다. 새벽에 유재석씨가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일찍 와주길 바래를 한다'는 거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박명수는 유재석의 문자를 공개했다. 박명수가 공개한 유재석 문자에는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더한 고난과 어려움도 극복해 왔습니다. 서로를 믿으며 끝까지 갑시다. 형제여. 사랑하는 형제들이여"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유재석은 3등으로 도착했고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장문의 문자 보낼 땐 언제고 지금 와서 여유 부려"라고 호통 쳤다.

이에 유재석은 "형제 시리즈 4호가 발령됐다. 형제 시리즈가 발령되면 우리는 비상이다"라고 얼버무려 상황을 모면했다.

박명수 유재석 문자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명수 유재석 문자 공개 대박이네", "박명수 유재석 문자 공개 유느님 진짜 대단하다", "박명수 유재석 문자 공개 무한도전 멤버들 훈훈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시청률은 전국기준 14.5%(AGB닐슨)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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