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서기장 선출

1985년 3월10일 재임 13개월 만에 사망한 소련 공산당 서기장 체르넨코의 뒤를 이을 후임자 선출을 위한 임시 당중앙위원회 총회가 다음날 11일 열려, 위원 가운데 최연소인 미하일 고르바초프(54)가 새 서기장에 선출됐다.

고르바초프는 1980년 정치국원에 임명돼 농업, 경제, 이데올로기, 당인사정책 등 요직을 담당, 체르넨코 정권하에서 2인자의 위치를 차지했다.

그는 우수한 지도력과 정력적인 활동, 뛰어난 연설, 매력적인 용모로 국내외의 기대를 받아왔다. 그는 최연소 정치국원일뿐 아니라 스탈린 시대 이후에 성장한 첫 지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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